상트페테르부르크, 러시아, 1월29일 (로이터) -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28일(현지시간) 사우디 아라비아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유가를 지지하기 위해 산유국들에게 각기 산유량을 최고 5%씩 줄일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.
러시아가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러시아의 산유량은 하루 약 50만배럴 줄어들게 된다.
노박 장관은 사우디가 산유량 5% 감축을 제안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"사실 각 산유국이 원유생산을 최고 5%씩 줄이자는 방안이 제안됐다"면서 "이는 논의할 주제다. 이 문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"라고 밝혔다.
그는 또 기자들에게 OPEC와 비 OPEC 국가들간 석유 장관 회담을 열자는 제안이 있었으며 러시아는 회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.